홍천 흙집 짓기/황토집 자료

[스크랩] 내부 목재의 무공해 칠

ksanss@hanmail.net 2010. 10. 30. 23:12

 

정민자씨가 지은 <아름지기의 한옥짓는 이야기>라는 책에서 인용합니다.

외부는 그냥 오일스테인 이용하시면 될듯.
을지로 칠가게에서 '본덱스'라는 제품명으로 사서 썼다는군요.

내부는 장판에 하는 콩댐의 현대적 응용!
메주콩 날것 한 되를 여섯 배 되는 물에 담가 두었다가
그것이 불면 껍질째 믹서에 간다.


그 간 것을 자루에 넣고 짜서 내린 콩물에 들기름을 섞는다.(싼 중국산 들기름으로)
기름이 위에 뜨지만 바를 때 잘 섞어서 붓으로 칠한다.


하루 이틀 후 나무가 쫙 빨아들이고, 그 자리에 붓자국이 생긴다.
다시 한 번 바르고 이번에는 다 마르기 전에
마른 걸레로 닦으면 그 자국은 이내 사라진다.

내부 기둥, 서까래 등을 바를 때는 콩물:들기름의 비율을 4:1로 하고
마루를 바를때는 콩물이 들기름의 곱절이 되게한다.


그리고 자주 걸레질을 해야 길이 난다.
서까래, 대들보등에는 한두번씩 콩댐을 했고 마루는 다섯 차례 했다고 합니다.

 

외부목재나 습기가 많은 곳은 금해야 하며,꼭 생기름을 사용해야 하고,초기엔 자주 닦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많은 애정과 정성을 필요로 하는듯 합니다.

출처 : 황토와산수 = 황토예문, 흙연구원
글쓴이 : 선진마을건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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