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원주 고진하 시인댁

ksanss@hanmail.net 2012. 8. 28. 21:13

유난히도 무더운 2012년 8월의 여름 날

1박 2일 일정으로 원주, 정선, 울진, 홍천, 양평으로 한바퀴 돌았다.

코아의 이명권 박사(몰운님) 귀국으로 멀리 떨어진 도반님들을 만나기 위함과 여행을~

산이 좋고, 바다가 좋고, 사람도 있어 좋았다.

 

 

원주 고진하 시인 사모님이 운영하는 가게이다. 여기서도 소엽선생님의 글씨를 대하니 전국구이신 건만은 확실하다. "공간 15평에서"

 

 

 

 

 

 

 

 

 

이 연꽃을 따님이 그린거라는데.

올 여름 민화 하시는 분에게 연꽃 부채를 받아봐서 정감이 더 간다.

 

 

 

 

 

정갈한 소품들이 잘 어우러지고 또 정갈한 자연음식을 대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잠깐의 시간에 사모님과 대화로 알아본 바, 요가를 가르치기도 하셨고<나도 요가를 가르쳤다하니 금새 말이 통한다.>

지금은 국선도가 너무 좋아 국선도에 푹 빠지셨댄다.

따님이 인도유학을 다녀왔고 또 미술을 전공해서 인지 그 공간에 그림과 시가 있어 너무 좋아 보인다.

아주 옛집이다. 마당에 풀이 많이 우거져 있다. 뱀도 나올 법 하다. 사람의 손길이 덜 가 마당에도 뒷 뜰에 도 풀이 그득하다.

사람도 식물도, 벌레도 같이 산다.

 

옛 고택을 수리하여 내부는 참 정갈하고 예쁘게 꾸며놨다.

으이그!!! 항상 겨울이 추워 문제이지만.....

 

 

 

 

 

옷걸이도 참 맘에 들고요

 

장독대도 ~~

 

 

고장나고 녹슬은 ???도 보이고....

 

이 뜨거운 태양을 보려다가 그 햇빛에 지쳐 있는 해바라기의 힘겨운 모습도....."숨은 쉬고 있겄지 ~잉" "힘내라"

 

 

 

 

 

 

 

 

 

 

인생이 뭐더라!

사는게 뭐더라!

별것도 아닌것을 가지고

허벌라게 다들 힘들게

살아 왔더라.

 

 

 

     2012. 8. 28     

小盤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