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nss@hanmail.net 2018. 6. 28. 16:48

커피

 

 

네가 있어야 행복하다.

그 맛으로

나의 마음을 알린다.

 

어느 방랑자 고뇌의 소리가

정겹게 들려올 때

네가 있어야 제 맛이다.

 

창문 걸어 내 마음 속

어둠에

네가 있어 위안이다.

 

따뜻한

네가 있어야

내 마음이 떠날 준비를 한다.

 

네 마음 다 식어

이제는

쓸쓸해져 있을 때

 

나는 다시

새 물을 길어

너를 맞을 준비를 한다.

 

20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