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anss@hanmail.net 2018. 7. 24. 17:09

이별

    

 

그대는 이별을 해보셨나

사랑하는 것들과

 

생이별, 삶과 죽음

내 마음속 깊이까지

꺼이꺼이 울며

가슴속으로부터 오장육부 끄집어 내어 깊은 속내로 울어보셨나

한갓 것들 잡 생각으로 날밤 새우며

 

가만히

생각만 해도

눈물이 주르르

다 얽메여져 곡꼭 옭아메어 있기에

 

그 이별 속에

다른 새로운 만남이 있는 줄 모르고

다른 새로운 꿈이 있는 줄 모르고

 

이별은

아파도 아파도

견뎌야 할 새로움이다.

울컥 새로움이 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