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창작

새벽 길

ksanss@hanmail.net 2018. 7. 24. 17:10

새벽길

 

어스름한 추위에

길 나서며

총총한 별이 나를 반기고

새벽길 위에

부지런함도 보이고

따스함, 정겨움도 보이고

 

무슨 일들 그리 많아

그 찬바람 새벽길 나서느냐

 

사람 길 위에

새벽길이 있어

 

미련 버리고

맑디 맑은 발걸음들이

 

오늘도 날 저무면

무겁게 채색되어 돌아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