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0.8.3 에

ksanss@hanmail.net 2020. 8. 22. 23:11

2020. 8.3 온 나라가 물난리다

이리도 긴 장마가 있었던가?

 

함께 근무한 지인이 3년전 명퇴를 하고 귀촌을 했다.

올 곧은 성격으로 뚝심있고 자기 중심이 확고하며 존경받을 만 한 동료이다.

같은 동향과 나이,

전화 통화로 올 가을 시간내 한번 내려가 그간 살아온 얘기 나누려했다.

 

고향이 가까운 산골로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살았다.

서울에서 좀 먼 곳이다.

 

제2의 인생을 그렇게 준비하며 잘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2020.8.3일 계속 내리는 장맛비로

산사태가 집을 덮쳤다.

 

뉴스에도 나왔다는데

한참이나 지나 알았다.

<산사태로 귀촌 부부 사망>

밤새 폭우속에서 두 부부를 발견했단다.

얼마나 많이 돌아 다니며 그 곳을 준비했던가?

하필 그 곳이 무덤이 될 줄이야!!

 

세상에 이런 일이

밤새 뜬눈으로 이틀밤을 새웠다.

 

어찌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