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구들작업이 한창입니다.

ksanss@hanmail.net 2006. 3. 27. 18:13

 

 

 

함실구들 특징이 아궁이에서 위로 솟구치는 불길이

아랫목 구들장에 부딪혀 고래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두꺼운 철판으로 구들장 대신 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철판대신 그레이팅에 폼을  짜서 시멘트를 비벼 폭 90cm X 넓이 140cm X 두께 10cm의

초대형 구들장을 만들었습니다.

 

 

불땔때 앉기 좋게 계단을 만들었습니다

굴뚝도 보온을 잘해야 한다고 누군가 일러 주었습니다.

그래야 열손실이 적어서 방이 오래도록 따뜻하다고 해서

굴뚝 개자리 깊이를 80cm로 파고,  비닐을 깔고 바닥을 세멘트로 채우고

굴뚝바닥을 마무리 했습니다. 굴뚝 하단부의 구성할 한쪽면은 커다란 기초석을 이용해서

자연미가 있게 보입니다.

 

아궁이와 굴뚝자리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찍어 보았습니다.

이맛돌이 잘 생겼습니다.'웬만한 밥상크기의 돌입니다.

나중에 불땔때 이 위에다 삼결살을 구워볼 생각입니다.

불때면서 삼결살에 소주 한잔하는 운치도 멋있었던 기억을 되살린 겁니다.

 

 

 

데크 플레이트가 있으니 구들놓기가 한결 수월합니다.

요즘 적당한 크기, 두께의 구들장을 구하기도 힘들지만

구들돌로 취급할려면 예술적 감각은 물론 전문기술이 요구되고,

황토로 틈새 메우는 일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초보자에게는 철판으로 하면 큰 기술도 필요없고,

연기가 샐때가 없어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방이 따스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 살아가는 이야기
글쓴이 : 번개소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