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노래는 1930년 '신소년'에 발표한 '이 원수'선생의 동시'찔레꽃'을 바탕으로 만든 노래라고 합니다.구성진 가락과 너무도 잘맞아 떨어지는 박인희의 음색으로 불리워진 이노래를 한번쯤 불러보지 않고 들어보지 않은 기성세대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한다....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 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 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초가집 뒷산 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슴뭉클하게하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다시한번 어머님을 생각해 본다
어쩌면 어머니의 그리움을 그리도 잘 표현하였는지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이연실이 바로 그장본인이다
이연실은 1950년 전라북도에서 출생을 하였으며 새색시 시집가네로 데뷔를 하였다
당시로서는 생소하다면 생소하다고 할수있는 여자 통키타 가수로서
박인희 등과함께 당시의 통키타 음악을 이끌어가던 여자가수들의 선두 주자였다
그의 음악은 서정적이면서도 호소력 넘치는 가창력과 그의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와 향토성 짙은 가사로서 많은 음악펜들을 매료 시켰다
찔레꽃역시 어머니와의 추억을 노래하면 향토색짙은 추억을 노래하고 있으며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는 새색시 시집가네는 더욱 향토적인 요소가 물씬나는 음악이다
수양버등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가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가네 ~ 갑순이 갑순이 울면서 가네
소꿉동무 새색시가 사랑일줄이야
뒷동산 밭이랑위 꼴베는 갑돌이
그리운 소꿉동무 갑돌이뿐이건만
우네우네 갑순이 가면서 우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노랫말 거의가 우리네 시골을 노래하며 첫사랑을 추억하고 있다
이러한 향토색짙은 노랫말 덕택인지는 몰라도 당시 고햔을 떠나와서 객지 생활을 하고 있던 많은 젊은이들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얻어서 일약 향토가수라는 이미지를 남겨주었으며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노래말 만큼이나 그리워하는 노래로서 불리우고 있는것이다
고향이 그리울대 어머님이 그리울때 한번즘은 불러보았을 이연실의 노래는 그외에도 목로주점 노랑 민들레 하얀눈길등 많은 노래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