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흙집 짓기/황토집 자료

[스크랩] 집짓기 계획단계 1(사전조사)

ksanss@hanmail.net 2011. 3. 25. 14:31
첫째, 가족들과 충분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가족들과 충분한 합의가 없이 농촌에서 재미있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처음 농촌으로 내려 갈 경우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자주 발생되는데 그 때마다 가족들은 그 문제를 서로 도와가면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원망과 갈등으로 어려움을 느낄것이다.
농촌에 내려가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을 들어보면 부인을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마지못해 남편을 따라 시골로 내려와 사는 아내들이 대부분이다. 젊은 층일수록 아내들은 아파트 생활을 좋아해 전원생활에서 갈등이 생기는 것을 많이 본다.
전원생활을 하고자 한다면 아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집을 짓더라도 아내가 생활하기 좋게 시설이나 구조를 만들고 시골에서 아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어떤 목적으로 갈 것인지 결정한다.
농촌으로 갈 경우 어떤 목적으로 갈 것인지를 충분한 계획을 세워 야한다. 귀농과 전원생활의 차이점은 굳이 벌이가 없어도 살 수 있을 정도가 된다면 전원생활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한결 가볍다. 그러나 농사를 지어 생계를 영위해야 한다면 더욱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귀농의 성공률은 매우 낮다.
귀농을 한 후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로 수입이다. 귀농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중 전원생활을 하면서 농사를 짓는 목가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당장 수입이 있어야 사는데 문제가 없는데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목가적인 생활에서는 힘들다.
농사지을 땅과 가족들이 거쳐할 집을 마련하는 것은 둘째로 치더라도 1,000평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구입하고 비닐하우스를 만드는 등 당장 농자재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만 하더라도 일년에 1,000만원이 넘는다. 거기다 가족들의 노동력까지 투입하지만 일 년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고작 몇 백만원이다. 밑지지 않는 것만도 다행으로생각해야 한다. 농사를 처음 지어보는 귀농인들의 대체적인 현실이다.
따라서, 자신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여 농촌으로 가는 계획을 수립하는것이 중요하다.
셋째, 자신의 생활을 고려하여 이주 희망지역을 선정하여 시간을 두고 조사한다.
직장 또는 자영업, 전문직, 프리랜서 등 직업 구분과 예산의 규모를 고려하고, 주변 교통망과 거리별 지역을 파악한다.
다음으로는 지도와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하여 기초조사를 한 다음 주말에 가족과 함께 소풍 가듯이 시간을 가지고 지역 부동산을 이용하여 구체적인 답사를 한다.
기본적인 기초조사와 몇 번의 답사가 반복되면서 저절로 지역별 시세의 동향을 숙지하게 되고 호불호를 판단할 수 있는 기본능력도 배양된다.
조사중에 부동산을 통하지 않는 경우 인근 마을의 이장댁이나 가게를 찾아 수소문하면 찾을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출처: 농어촌 종합정보 포탈

출처 : 흙처럼 아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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