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음악 이야기

내영혼 바람되어(송기창)

ksanss@hanmail.net 2012. 4. 5. 18:04

<사랑드림 중창단>에서 부르던 노래입니다.

죽은 자가 산자를 위로한다는 내용으로 인디언 시입니다.(추모곡)

김효근 교수가 9.11테러 추모식때 낭송된 시를 번역하여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바리톤 송기창 <내영혼 바람되어....김효근 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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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 바람되어>

그 곳에서 울지 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 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 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 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곳에서 슬퍼 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 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 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 되어 하늘한 가을비 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 되면 저 하늘 별빛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곳에서 슬퍼 마오. 나 거기 없소, 그 자리에 잠든 게 아니라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