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황토미장작업

어제와 오늘 미장을 위해서 온종일을 작업을 했습니다....하다보니 황토몰탈이 순황토가 아니라서 
영주로 다시 몰탈을 사러 나가는 일이 발생하였네요....영주로 나가는 길이 너무나 황홀한 단풍길이라
몇점을 담아봤습니다.....
봉화에서 춘양면쪽으로 오는 길목인데 여기서 조금더 내려가면 청량산으로 빠지는 길이 나옵니다. 

영주에서 태백, 울진으로 가는 새로생긴 4차선 도로 양편으로 즐비한 단풍의 모습입니다.


새로짓는 봉화 꽃차산방의 안창창틀을 통해본 가을입니다. 
아직까지는 작업 공구들이 즐비해서 모습이 사납습니다.

창틀 아래쪽 조그만 공간까지 모두 막아가고 있는 효제입니다

황토몰탈의 색상이 다소 틀립니다...좌측은 맥반석가루가 섞여 있는 안방쪽의 미장모습이구요
오른쪽은 순황토로 미장을 마감한 모습입니다....

점심을 먹고 식탁에 앉아 있는 아저씨의 등뒤에 붙어 있는 잠자리는 아무리 쫓아도 가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근접 촬영을 해도 얘들이 자고 있는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ㅎㅎㅎㅎ

미장 경력 40여년의 노령의 미장아저씨의 손놀림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지나가는 흙손마다 그리고 붓끝마다
살아나는 황토벽의 아름다움을 ㅎㅎㅎㅎ

다른분들은 조적때의 다 메우지 못한 것을 땜빵하느라 분주합니다....

노구를 이끌고 미장을 마무리 하신 모습입니다...물론 전체가 아닌 일부의 모습이지만
노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미장을 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하였습니다...부디 오랫동안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게 되길 기원드립니다....


출처 : 봉화귀농인집짓기
글쓴이 : 무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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