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를 생각하며-
집이란 집 우(宇) 집 주(宙)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이란 그 집에 사는 사람의 마음을 담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양의 생태건축은 天 地, 人입니다. 지붕은 天(양)이며, 기단은 地(음)이며, 사람이 사는 주거공간은 人(중용)입니다.
우리 옛 선조들은 天 地, 人을 중시하여 집을 지었으며 사람이 사는 주거공간(중용)을 우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집을 지을때는 아무렇게나 집을 짓지 않고 우주(=자연)와 소통하고 자연을 활용한 생태건축을 지었습니다.
제가 몇 번 글을 올렸습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집짓기 생태건축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1. 건축(집짓기)은 마음으로 접근하고 감성적 느낌으로 와 닿아야 합니다.
2. 전통과 현대건축의 조화로움이 있어야 합니다. 건축은 변화하는 환경과 함께 진화하는 것으로 과거(한옥, 초가집)와 현대(아파트, 목조주택등)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기술들과 방법들을 적극 활용한 친환경 건축이어야 합니다. 기능면에서는 편리한 동선, 난방과 단열, 환기가 잘되며 살아 숨쉬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3. 건축주와 시공자가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좋은 건축의 시작은 서로 소통이 있어야 합니다. 빙산의 20%정도는 위쪽에 있고 나머지는 80%는 물속에 있다고 합니다.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까지 고민해야합니다. 경제성이나 하자율을 감안한 서로의 소통이 많이 필요합니다.
4. 생태적 자연환경(햇빛, 숲, 바람, 계절에 따른 자연의 모습)을 고려하여 건축에 담아내야 합니다.
5. 자연과 닮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한 집을 지어 자연환경과 주거환경의 어울림으로 자연과 교감하여야 합니다.
6. 건축시 남의 집과 비교하여 충동적이지 말고 나만의 개성과 감성이 깃든 집을 지어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이웃들과 재미있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삶의 여유와 자유를 즐기며 느리지만 여유로운 그런 마을을 만들어 살아야 하겠습니다.
작고 건강하며 소박하고 검소한 집 짓기가 되어야 합니다.
마을은 경제적인 활동으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일거리를 만들어야 하고, 이웃간의 문화교류의 장이 되어 생동감 있는 마을이 되어야 하며, 이웃간 나눔과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풍요로운 삶이 되며, 행복해집니다.
2011. 4. 4
素磐 安 起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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