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삶 의 행진(~ing)

ksanss@hanmail.net 2012. 1. 8. 22:15

삶 의 행진(~ing)

 

내 맘은 허전한데

회색의 아파트 옆 앙상한 가지위에

살포시 내려 앉아 자리 잡은

눈 꽃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추워 지지리 몸을 한번 턴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나와 함께 할 수 없는 낯가림에

이 도시에서의 달콤한 유혹들이

언제나 처럼 늘 반긴다.

 

여태껏 내 중심의 思考

새벽 해뜨는지도 모르고 바등거리며

 

날마다 이 宇宙를 맞이했는데...

 

이제는 아주 가망이 없나보다.

 

이제는 조금씩 나를 내려 놓고

몸뚱이 반으로 접어야겠다.

오늘,

내일.

모레.

 

이리도 잘 가고 있다.

2012년

2013년

2014년....

 

내 삶이 다하는 날울 위해

무얼 헤아릴까?

이 머리통 속을 헤집어 볼까?

 

오늘도 시간이 간다.

 

항상 삶의 진행형(~ing)이다.

 

 

ps. 감기몸살이 오려나 보다. 으실어실 내 몸이 추워오고 따뜻한 물로 목을 채운다.

어제는 왼종일 홍천에 다녀 왔다. 오늘은 소엽선생님, 광탄 첼로의 조영훈 대표님 내외분과 저녁식사하면서 무지 많은 얘기들을 경청했다. 사는 이야기들....결론은 현재 삶의 진행이지만 진실해야 한다. 내일, 모레는 대전...모레 글피는 부산으로 출장간다.

 

사랑하고 싶다....

 

 

2012. 1. 8

소반 안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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