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음악 이야기

[스크랩] 소울포크 노래사람 이성원카페 2010년 신년모임중 일부

ksanss@hanmail.net 2013. 5. 28. 16:11

 

 

 

 

 

 

 

 

 

북유성 톨게이트를 시작으로 <대전-당진> <논산-천안>간 고속도로를 달릴때는
콧노래 부르며 여유롭게 주말의 오후를 달린다.
천안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접어 들고 불과 2분 남짓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천안 IC가 6km밖에 남지 않았는데 차는 꼼짝하지 않고
마음은 서서히 급해진다.
망향휴게소 부근에서 교통사고라는데...
달리 생각할 이유도 없고 까닭도 없어 국도로 나가 오산에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타기로 마음 먹었다.
그러나 약삭빠른듯 행동한 내 마음과는 달리 국도 역시 정체에 또 정체며
그넘의 신호등은 왜 그리도 많고 빨간불에 꼭 걸리는지...
이미 모임시간은 지각이다.
ktx를 타고 다닐때는 시간 지체가 없는데
자가용만 가지고 가면 늘상 그렇다.(그렇다고 꼭두 새벽부터 올라 갈수도 없고...) 
사실은 예정 시간보다 일찍 올라 가려 했는데
오전에 업무관계로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목욕탕 주인처럼 무슨 떼돈을 버는것도 아닌데 바쁘기는 늘 왜 그리도 바쁜지


차창밖에서 밀려드는 햇살의 따사로움이
고된 나를  졸리웁게 한다.
아내는 졸지마라며 내 입에 먹을것을 계속 들이밀지만
반쯤 내려 앉은 눈꺼플은 하품으로 경고를 한다.
할 수 없어 운전대를 아내에게 맡기고
달콤한 잠의 유혹속에 빠져든다.
얼마를 잤을까?
서울이다.

"지금 몇시지?"
시계는 벌써 다섯시를 지나고 있다.
헐~

<LP Muic Bar>딱정벌레의 문을 밀치고 들어서니
낯선 얼굴이 시야를 가로 막는다
무대에서는 이미 노래사람 이성원님의 노래가 흐르고 있었다.
몇 몇 반가운이에게 눈 인사를 나누곤
"소울포크 노래사람 이성원"카페 신년회 모임 영상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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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부 행사가 모두 끝나고
2차 뒷풀이 장소로 자리를 옮긴다.
간단한 인사후 맛난 저녁으로 배를 두둑히 채우고
노래사람과 함께 한 그들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내 삶의 멋진 추억으로 남을 대미를 장식한다.
다음날 또 출근해야 하는 관계로 아쉽지만
또 발길을 돌려 대전으로 향해야 했다.


오늘도 그날의 영상을 보면서
나 혼자 행복해 하고 있다.
꽃피는 춘삼월을 기다리면서...

 

-행사를 진행하신 모든분들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2010.01.19

출처 : 노래사람 이성원
글쓴이 : 짚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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