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산방 번개 나들이>
잠시 장마비가 멈춘 틈을타 뜻하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 왔다,
평소 서울에서 수차에 걸쳐 모임이 있었으나 나는 도시 기피증이 있는지
참석을 할수가 없어 그리운 도반들을 만나볼 기회가 없었다,
내가 서울에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는 어지럼증 이랄까,
서울에 오라가면 최고 먼저 나를 괴롭히는 것은 어지러움이다,
두더지 굴처럼 뚤린 지하철을 찾아 나가는 것과 수많은 사람들과 자동차들과
울타리처럼 치솟은 빌딩들을 바라보면 어지럽고 답답하다,
그리고 두번째 찾아오는 현상은 목과 코와 눈이 매캐하고 따가워
도저히 정상적인 행동과 생각을 할수가 없다,
* 횡성의 수러한 풍광속에 자리한 풍경님에 풍경산방 전경 *
평생 서울에서 사는 사는 사람들은 어찌 사나 신기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랫만에 찾아온 도반들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반가운 마음을 누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그리운 마음 보다 못한 모양이다,
우리는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하고 횡성에 자리한 풍경님에 풍경산방으로 향했다,
도반님들 덕분에 오랫만의 나들이에 나섯다,
*풍경산방 앞 마당에서 잠시 시원한 음료를 즐기는 도반님들*
소반님의 안내로 횡성으로 가는 도중에 산속 깊숙한 곳에 들려
소풍 나온 어린 아이들처럼 숲길을 걸어 보기도 하고
지나치는 시골 마을의 정취에 함껏 한여름 나들이에 취해 본다,
*풍경 산방 앞 마당가에 놓여진 돌그릇 들이 정겹다*
얼마나 달렷을가?
드디어 우리 일행은 풍경산방에 도착 했다,
거대한 산이 성처럼 둘러싸여 있는 계곡에 풍경산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우리 일행은
계곡에 놓여진 평상에 자리했다,
*풍경산방 바로 앞에 흐르는 계곡에 맗은 물이 작은 폭포을 만들며 떨어진다*
*평소의 몸에 익숙한 동작은 버릴수가 없나 보다 풀닢님이 넘어질 듯한 동작에 키타 치는 폼?이 저절로 나오니*
손수 가꾸워 익흰 옥수수와 과일이 나오고
풀잎님에 동요 메들리 키타 연주가 계곡 물소리와 어우러져
한낮의 열기를 식흰다,
*일관님 역시 계곡가에 앚아 있는 모습이 깊은 명상? 에 들어가 있는듯 하다*
풀닢님에 동요 메들리
산토끼로 시작해서 따옥이 까지
역시 동요는 아름답다, 맑고 고운 키다의 선율과 풀잎 님에 목소리가
어느사이 우리 모두를 손에 손을 잡고 풀밭을 뛰놀던
어린시절의 동심으로 단박에 되돌려 놓고 만다,
마술!
그런가 보다, 말 한마디로 노래 한곡으로
아름다운 선율 하나로
우리는 금새 동심의 세계에 들어 갈수 있다니
얼마나 신비로운 일인가?
일상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지만
이작은 선율 하나로 우리는 나이를 떠나서 현실을 떠나서
또 다른 세계에 들어설수 있는가 보다,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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