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창작

여행

ksanss@hanmail.net 2018. 7. 24. 16:55

여행

 

삶의 무의미한 알아차림과

만남의 설레임으로

예정된 여행지로 향한다.

 

비록

마음의 문 살짝 빼꼼히 열어 떠날지라도

그 떠남의 설렘만으로 무의미를 넘어선 것이라!

 

춥고 길고

그 머나먼 길을 따라 가지는 않았지만

내 마음속 길 따라 가기에

겨울 해 짧은 날

산 아래 눈부신 잔설에도

이유 없는 눈물 고인다.

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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