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인협회 광명 기형도 시인의 <빈 집을 걷다> 문학기행
구별, 억지로 동질성을 찾다
2022.5.7 광명시 기형도 문학관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공통점>
경자생 쥐띠
같은 시대에 초,중,고, 대학교를 다니고
교련복에, 축음기에
기타를 치고 7080노래를 부르고, 대학가요제를 보고
전두환 정권의 518광주민중항쟁 격변의 세월을 보내고
88서울 올림픽을 tv로 보고
군복무 후 복학
그리고 직장생활
<다른점>
도시와 지방촌놈
명문대(연세대)와 지방의 이름도 없는 대학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당선과
문학의 문자도 모르면서 연애편지 잘 쓴다는 말을 듣는 정도의 아마츄어 실력의 대학시절
방위병 근무와 현역제대
졸업후의 삶의 질, 문화와 가치관이 서로 다른 삶
촉망받는 우리나라 대표신문 중앙일보 기자의 길과 찌질한 직장생활 시작
그리고
1989년 사망, 사후 시인의 평가
광명시 기형도 문학관에 길이 이름을 남기고...
.
.
.
.
.
.
그리고
60년을 훌쩍 넘긴
나는
새벽녘에
김포 빈집에 갇혀
연애편지를 쓰고
기타치고
노래하고...
아직도
어눌하고
미숙하고
찌질하게 살아가고 있다.
2022.5.13 소반 안기필
<김포문인협회 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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